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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인!

    일화, 일상

일화, 일상 - 죽은 사자보다 살아있는 강아지가 더 낫다...
이 름 : 바다아이   |   조회수 : 2737         짧은 주소 : https://www.bada-ie.com/su/?7mEA1PNoWAnE




죽은 사자보다 살아있는 강아지가 더 낫다...

갑자기 신해철 형이 생각이 난다.
영원할 것 같던 그도 결국은 죽음을 맞이했고...
누구나 죽는다는 걸 나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준 사건이다.

그의 죽음이 너무 슬펐던 건...
의료사고로 인한 희생자였던 것...
내 인생의 우상이 참 힘없이 죽어나갔다...

지금은 자정을 넘은 시간...
갑자스럽게 그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...
그가 죽었을 때 나이가 된 나는
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...
아직 나는 살아있고..
그는 내 나이쯤에 죽음을 맞이 했고...

'죽은 사자보다 살아있는 강아지가 더 낫다..'
갑자기 생각 난 문장인데...
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게 즐기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.
돈도 없고 빽도 없는 나인데
그냥 다 내려놓고 최소로 먹고 살면서 하루하루를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.

밤이 점점 더 깊어가는데
오늘은 유난히 그가 더 그리워지는구나...

p.s
나는 지금 술과 담배를 어느 정도는 극복하고 살아가는데
그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다...
생각이 많아진다... 그가 그것을 극복하고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..
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... 병원 갈 일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..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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